너에게

노을

골드명품 2011. 8. 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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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어느60대 노부부의 이야기/김광석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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