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질곡의 그리움

골드명품 2022. 7. 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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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곡의 그리움

하여옵고
내 마음에 잔잔한 호수만 있는 줄 알고 살았다
해가 뜨면 

내 마음 아름다운 정원의 하루는 장미꽃 향기로 시작되고
해가 지면 
깨소금 신음 소리에 촛불은 사랑에 왈츠 춤을 추며 긴 밤을 동행한다

하여옵고
신에 질투를 받은 사랑은
사랑의 평화를 깬 서곡 없는 이별이 찾아오고
질곡의 그리움으로 구속은 시작하였다

내 마음에 잔잔하던 호수는
작은 미풍에도 출렁이고
큰 풍랑에는 호수 물이 뒤집혀
통제할 수 없는 그리움으로 가득 차 검은 빛을 토해낸다
고요하여 거울보다 투명하던 호수는
검은 진주의 눈물로 가득 찬 곳에
눈먼 오리 한 마리 슬피 울며 방향을 잃고 헤매며 돌아다닌다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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