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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아이고 덥다 더워
한지가 어제인 것 같은데
푸르던 단풍잎은
국화주에 만취하여 붉게 변하고
꼿꼿하던 억새는 백 세 된 노인처럼 흰머리 되어 버렸다
언제부터 인지
봄이 온듯하면 여름이고
가을이 온듯하면 겨울 옷을 입는 계절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사계절에서
두계 절로 적응하며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 한다
11월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면 합니다
늘 명품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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