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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행복)

***  얼레지 (행복)  겨울잠 자던 깊은 계곡 얼음 깬 물소리가 졸졸 흐르는 소리에  숲 속에 요조숙녀도 잠을 깬다꽃 중에 꽃이름 뒤에 숨어있는 바람난 여인이복수초 변산 바람꽃 노루귀보다 예쁘다며 질투 가득 안고화려한 봄나들이 나섰다 바람난 여인 찾아 고독한 가슴 한가득 안고 깊은 산중 헤매 일 때심산유곡 바람난 여인과 눈 마주칠 때심장이 멈추는 듯한 행복함에 젖은 내 가슴은 요동을 친다 얼레지도 웃음으로고독한 나를 폭 안아주며 왜 이제 왔느냐고 귓 옛말로 만남의 인연 행복하다며 속삭인다  2024년 5월 일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5.01

편지

*** 편지 느린 우체통 얼마나 느리게 갈지 일 년 십 년 아니면 더 먼 훗날 ~~~ ~~~ ~~~ 손 편지 써본지가 언제인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편지를 쓸까 생각해 보아도 내 편지를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먼 훗날 네가 나에게 쓴 편지를 내가 읽으면 하며 써본다 임마야 행복하게 살았니 임마야 슬픈 날도 있었니 지나온날 뒤돌아보니 반은 웃고 반은 울고 하다 보니 어느덧 덧없는 세월에 묻혀 황혼빛이 진하게 변하고 있네 임마야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저것 다 버리고 풀잎 끝에 이슬 한 방울 맺혔다 아침 반짝이는 햇볕에 말라 버린 삶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떠나자 2024년 4월 24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4.24

천사

*** 천사의 모습입니다 인생-류계영 운명이 나를 안고 살았나 내가 운명을 안고 살았나 굽이 굽이 살아온 자욱마다 가시밭길 서러운 내 인생 다시 가라하면 나는 못가네 마디마디 서러워서 나는 못가네 지는해에 실려보낸 내 사랑아 바람처럼 사라져간 내 인생아 아-사랑이여 눈물이여 묻어버린 내 청춘이여 아 사랑은 다시오라 나를 부르고 인생은 눈물되어 나를 떠미네 다시 가라하면 나는 못가네 마디마디 서러워서 나는 못가네 지는해에 실려보낸 내 사랑아 바람처럼 사라져간 내 인생아 아 사랑이여 눈물이여 묻어버린 내 청춘이여(어머니) 사랑은 다시오라 나를 부르고 인생은 눈물되어 나를 떠미네 ***

너에게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