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28

편지

*** 편지 느린 우체통 얼마나 느리게 갈지 일 년 십 년 아니면 더 먼 훗날 ~~~ ~~~ ~~~ 손 편지 써본지가 언제인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편지를 쓸까 생각해 보아도 내 편지를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먼 훗날 네가 나에게 쓴 편지를 내가 읽으면 하며 써본다 임마야 행복하게 살았니 임마야 슬픈 날도 있었니 지나온날 뒤돌아보니 반은 웃고 반은 울고 하다 보니 어느덧 덧없는 세월에 묻혀 황혼빛이 진하게 변하고 있네 임마야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저것 다 버리고 풀잎 끝에 이슬 한 방울 맺혔다 아침 반짝이는 햇볕에 말라 버린 삶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떠나자 2024년 4월 24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4.24

천사

*** 천사의 모습입니다 인생-류계영 운명이 나를 안고 살았나 내가 운명을 안고 살았나 굽이 굽이 살아온 자욱마다 가시밭길 서러운 내 인생 다시 가라하면 나는 못가네 마디마디 서러워서 나는 못가네 지는해에 실려보낸 내 사랑아 바람처럼 사라져간 내 인생아 아-사랑이여 눈물이여 묻어버린 내 청춘이여 아 사랑은 다시오라 나를 부르고 인생은 눈물되어 나를 떠미네 다시 가라하면 나는 못가네 마디마디 서러워서 나는 못가네 지는해에 실려보낸 내 사랑아 바람처럼 사라져간 내 인생아 아 사랑이여 눈물이여 묻어버린 내 청춘이여(어머니) 사랑은 다시오라 나를 부르고 인생은 눈물되어 나를 떠미네 ***

너에게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