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
어젯밤에 꿈을 꾸었네
꽃의 여신이
한 손에는 꽃을 들고
한 손에는 녹음방초를 들고 내 곁으로 왔네
깜짝 놀라 꿈을 깨어
몽롱한 눈으로 보니
삼 월 이가
뒷문으로 살며시 나가고
앞문으로
사 월 이가 배시시 웃으며
하늘하늘 거리며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든다
한 것도 없는데
봄이 절반이나 지나가 버렸다
가슴에 녹음방초
가득 채우시는 4월입니다
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 (2) | 2023.04.03 |
---|---|
봄은 (2) | 2023.04.01 |
봄이라서 핀다 (3) | 2023.03.31 |
구성 (꼭 큰 그림 보기로 ) (2) | 2023.03.29 |
고목에도 꽃은 핀다 (2) | 2023.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