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열정

골드명품 2023. 8. 27. 01:13

***

 

 

 

넘어가는 빛을 찍으려고 앉아서 

어떻게 찍을까

카메라 메뉴설정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작가분이 시야를 가려준다

바르게 말하면

내가 먼저이고 작가분은 나중에 오신 분

입에서 시야를 가리네요 소리가 막 나오려는 것을 눌러 담고

그럼요 

부탁을 안 했는데도 이보다 더 좋은 모델이 어디 있겠는가 하고 

소리 없이 몇 컷 찍었소이다

 

열정 가득한 작가님 덕에 

맹숭한 날 

사진 한 장 건저 왔으니 좋은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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