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독수리

골드명품 2023. 11. 30. 22:53

***

 

 

올 겨울 초입에

우연히

처음 만난 독수리입니다

한해

어떻게 보내는지도 모르게 지나고 

한 달이 남았습니다

 

어느 계절은 화사하게

어떤 계절은 갈등 속에서

또 한 계절은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육신과 영혼을 갈아먹으면서 보내고

조금 남은 계절은 

지나보지 안 해서 미로의 계절이라고 말해도 될는지

눈 덮인 대지를 서툰 걸음으로 자욱 자욱 걸어보렵니다

 

23년 12월 1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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