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그 입 다물라

골드명품 2024. 8. 13. 14:39

***

 

 

그 입 다물라 

 

여름 태양은

절대 양보라는 것이 없다

이제

더위도 절반 넘어갔다

입추 지나고 

처서 지나면

더위 따위야 하며 잡초들이 하는 말 

덥다 덥다  하던

그 입  다물라 하며

 

벼들이 있는 가을들 역에

황금물결이 익어가는

찬바람이 그리운 날입니다

 

2024년 8월 13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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