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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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의 연인들
이글거리는 태양이 잠을 자러 들어갔다
연인들은
온 하루 엮어서 불태운 사랑 이야기가
남아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쌍쌍이
보듬으면 안겨주고 안겨주면 보듬어 주며
어둠에 묻는
꽃지의 마지막 빛을 애정하면서 자리를 지킨다
2024년 10월 28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