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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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이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진 하늘만 눈에 차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