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청견스님의 절 수행법

골드명품 2011. 8. 2. 19:07

요즘 절수행을 하면서 건강을 찾는다고 합니다

 

 

불갑사

불갑사 

 

 

 

모셔온글

 

청견스님의수행법

 

2008년 11월 22일 정각원 토요법회

일시: 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주제: 절 수행의 방법

강사: 청견 스님

주최: 동국대학교 정각원

촬영, 편집: 동국대학교 교육방송국 (DUBS)

'절을 기차게 잘하는법'의 저자이신 법왕정사 청견스님의 절 수행법 강의 입니다.

 

1. 절은 왜 하는가?

 

절하는 의미는 공경진성(恭敬眞性)이요 굴복무명(屈伏無明)입니다.

 

첫째는 진성(眞性),

즉 나의 본성인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하는 것이고

둘째는 무명(無明)을 굴복시키기 위해서인데,

모든 중생들이 생사의 굴레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무명 때문이고,

그 무명은 내가 나라는 자의식, 즉 아상(我相) 때문이며

그 아상은 자만심 때문에 생기는 것인 바, 진리의 길을 가는데

제일 방해요인이 자만심이며 자만심을 꺾는데

절 이상의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는 요가적 수련법인 것인데

우리가 오랫동안 명상의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에 생기는

육체의 경직을 무리 없이 이완시키는 수준 높은 요가인 것입니다.

 

2.절에서 절하는 법

 

-. 반배(半拜)하는 법 

① 합장(合掌)한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허리를 60도 정도 굽힙니다.

이때 너무 허리를  많이 굽히거나 너무 빨리 굽혔다가 펴는 것은

좋지 않으며 겸허하고 공손한 마음으로 하여야 합니다.

 

② 경망스럽게 빨리 한다든지 합장한 손을 아래 위로 끄덕거려서는

안되며, 차렷자세로 발뒤꿈치가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합장(合掌)한 손은 위, 아래로 흔들지 말며, 반배(半拜)를 하는데

아래로 인사를 한 후 괜시리 손을 움직이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③ 자기보다 아래사람이라도 단정하게 해야 합니다.

윗사람보다 아랫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불자가 부처나 불탑, 그리고 스님들에게 절을 올리는 것은

오체투지(五體投地)의 큰절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큰절은 불시에 아무데서나 항상 할 수 없습니다.

가령 비가 오는 옥외에서나 장소가 비좁아 큰절 대신

반배를 올리게 됩니다. 반배는 큰절과 취하는 동작만 다르지

그 근본 정신은 큰절과 조금도 다름이 없습니다.

 

-. 반배를 하는 경우는

 

① 일주문을 들어서서 법당을 향해 절할 때.

② 절 입구를 들어서며 법당을 향해 절할 때.

③ 옥외의 불상이나 불탑(佛塔)에게 절할 때.

④ 스님이나 법우를 만났을 때.

⑤ 큰절을 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절할 때.

⑥ 큰절을 하기 전과 마친 다음.

⑦ 불전에 향, 초, 꽃 등 공양물을 올리기 전후.

⑧ 법당에 들어선 후.

⑨ 법당에서 나올 때 부처를 향해서 반배를 올립니다.

⑩ 음식을 먹기 전과 먹은 후.

⑪ 경전을 읽기 전후.

⑫ 야외 법회 때.

⑬ 탱화나 벽화 등 불화를 대할 때.

⑭ 기타 예를 표시하고자 하는 모든 경우.

이와 같은 반배는 어느 곳에서나 아니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사실상 불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예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서 반배를 하는 경우에 이를 '합장 반배'라고 하는데, 이는 합장을 한

한 자세에서 그대로 허리를 깊이 굽혀서 절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때 허리를 굽히는 각도는 60∼90도로 숙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90도 이상 숙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앉아서 반배하는 경우도 서서 반배하는 경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다만 서고 앉아 있다는 차이 뿐이니 꿇어 앉은 채 고개를 깊이 숙이고

허리를 굽혀서 합장한 자세로 절합니다.

 

-. 반배(半拜)요령

 

① 합장한 채 허리를 깊이 굽혀 절합니다.

② 손끝이 위를 향하게 하고 합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합니다.

③ 몸과 손이 일체가 되어 함께 움직입니다.

④ 손과 몸을 좌우로 흔들면 안 됩니다.

⑤ 고개를 약간 숙이고 시선은 코끝을 볼 정도로 낮게 합니다.

⑥ 앉아서 반배를 올릴 때는 꿇어앉은 자세를 취합니다.

⑦ 반배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 습관되도록 합니다.

 

-. 큰절하는 법

 

불자들이 삼보(三寶)에게 올리는 큰절은

오체투지(五體投地: 양 팔꿈치, 양 무릎, 이마를 땅에 닿도록 함)의

큰절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체투지의 큰절은 인도식으로 절하는 방법인데 머리와 다리, 팔,

가슴, 배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찰에서 하는 큰절 방법은

원래 전해 내려오던 우리 나라 고유의 절하는 방법에

인도식 오체투지의 절하는 방법을 가미해서 절충식으로 만든 것이므로

인도 고유의 오체투지의 큰절법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머리와 다리, 팔, 가슴, 배의 다섯 부분을 땅에 대는 대신,

다음과 같이 다섯 부분을 땅에 닿도록 하며 절을 합니다.

 

1. 왼쪽 팔꿈치

2. 오른쪽 팔꿈치

3. 왼쪽 무릎

4. 오른쪽 무릎

5. 이마

결국 닿는 부분은 다섯이나 인도와는 닿는 부분이 다릅니다.

오체투지의 예법은 자신을 무한히 낮추며

상대방에게 한없는 존경심을 표시함으로써 자신의 아만과 교만을 없애고

삼보에게 귀의하는 순수한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경건한 동작입니다.

 

-. 큰절하는 순서

 

① 차렷 자세로 합장한 채 섭니다.

② 합장하고 서 있는 자세에서 그대로 무릎만 꿇습니다.

③ 두 손바닥을 땅에 동시에 댐과 동시에 발등이 땅에 닿도록

꿇어앉을 때 취하는 것과 같은 발 모양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왼발이 오른발 위에 포개져서 X자가 되게 합니다.

④ 이마를 바닥에 댑니다.

이때 두 손의 간격은 두 손 사이에 머리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벌립니다.

⑤ ④의 상태에서 손을 뒤집어 약간 귀 위로 들어올려

부처님을 두 손 위에 받드는 모습을 합니다.

⑥ 다시 절하는 자세로 돌아와서 머리를 들며 양손을 가슴에 합장자세로 댑니다.

⑦ 그대로 일어나 앉아 합장합니다.

⑧ 일어서서 처음 절을 시작할 때의 자세로 돌아갑니다.

같은 식으로 절을 두 번 합니다.

⑨ 세 번째(마지막) 절을 한 후, 오체투지의 상태에서

잠깐 동안 손바닥을 뒤집어 귀 위까지 올린 다음,

⑩ 엎드린 채 두 손바닥을 모아 합장한 후

머리와 어깨만 잠깐 듭니다.(이것을 고두례(叩頭禮)

또는 유원반배(唯願半拜)라 한다)

 

▣ 절하는 열가지 공덕

 

① 아름다운 몸을 받게 되고

② 무슨 말이나 남들이 믿으며

③ 어느곳에서라도 두려움 없으며

④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하시며

⑤ 훌륭한 위의를 갖추게 되며

⑥ 모든 사람들이 친하길 바라며

⑦ 하늘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⑧ 큰복과 덕을 갖추게 되며

⑨ 명을 마치고는 극락세계 태어나며

⑩ 마침내 열반을 증득한다.

 

※ 이러한 공덕은 다만 자신의 교만한 마음을 꺾고 지성으로 절할 때 이뤄집니다. 

※ 절은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자기 자신을 모두 내맡긴다는 뜻이며,

겸손한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우리들은 오직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절을 해야 합니다.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이 절을 많이 하면 어지러운 마음이

가라앉아 참다운 깨달음이 열리게 됩니다

 

'절을 기차게 잘하는법'의 저자이신 법왕정사 청견스님의 절 수행법 강의 입니다

청견 스님이 말하는 절의 바른 자세. 1번부터 7번까지의

자세에서 볼 수 있듯이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습니다.

‘흡흡호’로 하면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어

호흡 맞춰 108배 3회를 45분에 하는 것이 효과적

부처님, 사찰, 스님과 함께 ‘불교’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절’이다.

두 손을 단정히 모아 합장한 자세로 하는 절은

불(佛) · 법(法) · 승(僧) 삼보(三寶)에 대한 예를 올릴 때 하는 기본 행위다.

또 상대방에게 자신을 낮추고 하심(下心)하는 지극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다이어트 수단으로 ‘애용’되고 있기도 하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좁은 공간을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절을 배우려는 사람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절 수행의 방법과

의미를 청견 스님(부산 법왕정사 주석)으로부터 들어본다.

청견 스님은 30여년 동안 700만배를 한 자타공인 절 전문가이며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매주 절수행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공양, 절!

“하(下)의 절은 읍(揖, 합장)하는 것이요, 중(中)의 절은 꿇어앉는 것이며,

상(上)의 절은 머리를 숙여 발에 절하는 것이니 이것이 최상의 공양입니다”《대지도론》

두 무릎과 두 팔꿈치와 이마를 땅에 붙여 온몸으로 예배하면서

양손으로는 상대를 받드는 모양을 취하는 절은 오체투지(五體投地)라고도 한다.

더 이상 낮출 수도 없기에 부처님은 여러 경전을 통해 최상의 공양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절과 관련한 일화는 전설처럼 전해져온다.

화가 한경혜씨는 7살 때부터 20년이 훨씬 넘는 기간 절을 하며

신체의 장애를 극복했다.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은 불자들에게 혹독한 3000배를 시켜

불자로서 하심하는 것부터 배우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절은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것이 되고 있다. 여러 실험과 연구를 통해 절의 운동 효과는 이미 증명됐으며,

마음 수련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3의 수행법으로 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쉽지만, 일단 시작하면 적지 않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절은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요? 

부산 법왕정사에서 불자들이 참선 교육을 받기에 앞서 절을 하고 있습니다.

#호흡을 관찰하세요.

 

청견 스님은 절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에 있다고 잘라 말합니다.

무작정 하다가는 오히려 신체적 고통만 커질 뿐 수행으로서는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자.

“합장하고 일어서며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흡),

다시 기마자세로 무릎 꿇으며 코로 또 숨을 들이마시고(흡),

손 짚고 앞으로 살짝 나가며 발 포개고 몸을 접어 엉덩이를 뒤꿈치에 대고

이마가 바닥에 닿기 직전부터 입으로 숨을 내쉬기 시작하여,

접족례를 하고 합장할 때(호)까지 숨을 길게 내쉬는 것이 저절로 되게 해야 합니다.

또 들숨은 코로 짧고 간명하게, 날숨은 입으로 길고 가늘고 부드럽고 고요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108배, 1080배는 물론이고 3000배를 하더라도

힘들지 않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청견 스님의 주장입니다.

스님은 “400만배 정도를 하고 나서야 이렇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임을 알았다”며

“이렇게 하면 몸속으로 좋은 기운은 들어오고 노폐물은

빠져나가 집중력과 인내력, 삼매력이 좋아진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부산 법왕정사에서 26일째 단식을 하며 3000배 정진을 하고 있는 한 비구니 스님은

“호흡법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며 절을 하고 있다”며 “힘들이지 않고

계속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청견 스님은 오전 5~7시, 저녁 9~11시가 절하기에 좋은 시간이며, 가능하면 저녁 9~11시에 할 것을 권한다.

하루의 피로도 풀고 잠자기 전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되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님은 “호흡에 맞춰 108배 3회를 45분 정도에 하는 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며,

업장 소멸이나 심신건강을 위해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3000배나 1080배를 하는 것도 좋다”고 권했습니다.

 

청견 스님.

 

#일배(一拜)마다 정성을 쏟는 게 가장 중요!

절은 수행으로서 아만심을 없애고 인욕심과 삼매력이 증진되며 불자로서 신심을 다질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참선과 염불, 주력, 사경 등 다른 수행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머리는 차고 발은 뜨겁게 하는 수승화강(水乘火降)이 자연스럽게 돼 건강해지며,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의 효과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를 논하기 앞서 꼭 빠트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절을 일배 일배 할 때마다 필요한 지극한 정성입니다.

청견 스님은 “절을 단순한 운동이나 의식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다른 수행법과 마찬가지로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생활도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보다는 스스로 내실을 다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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