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받은 게 많은 2022년 이여 안녕

골드명품 2022. 12. 29. 20:53

***

 

 

받은 게 많은 2022년 이여 안녕

 

365일

하루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함께했습니다

 

변덕쟁이처럼

 

아침은 빛나고

정오는 비 오고 

저녁은 바람 불고 

 

앞집 도시택 

뒷집 시골 아낙들 모여 수다 떨다 보니

검은 머리 흰머리 되는 줄도 모르고 바쁘게 지났습니다

 

오묘한 세상

한겨울 얼어붙은 대지는 잠시 쉬며 새봄을 기다리며 동면하는데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도 초침 뒤에 분침 분침 뒤에 시침 잘 따라왔습니다 

 

각설하고

 

모두가  잘살았으매

감사하고

받은 게 너무 많은 2022년 안녕이라고  보냅니다 

 

 

한 해 보살펴 주신 님 들게

명품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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