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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바싹 마른 낙엽 몇 잎 밟고
삶에 도인이 되었나 싶어
하산하여
강 언덕 서서 보니
흰머리 핀 억새가 갈바람에
푸르던 청춘이 어제였는데
하며
나를 보고 자숙하라 한다
청춘을 짧았고
인생은 길다며
남은 여정보람되게 가라 한다
23년10월26일
언제나 명품마음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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