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부처님

골드명품 2024. 7. 30. 13:59

***

부처님

 

부처님은 홀로 있었지요.

감은 눈 같지만 감지 않고

보는 것 같지만 보지 않고

듣는 것 같지만 듣지 않고

안 듣는 것 같지만 듣고 있었지요.

 

하지만

세상사를 다 뚫어 보심 하시어도 말씀이 안 계시었고

보일 듯 말 듯 미소를 보이고 있는데

 

참새 한 마리가 와서 얼마나 경망스럽게 불경을 외는지

부처님

바람소리에 귀를 씻고 계시더이다.

 

5월은 자비심으로 가득한 달입니다.

행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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