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노랑 어리연

골드명품 2024. 9. 11. 16:52

***

 

 

노랑 어리연

 

물안개 짖은 날

옛사랑 지우고 지워서 없는 줄 알는데

소슬 강바람

물안개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드니 

아득히 멀어진 아련한 모습 보인다

 

부평초처럼 줄기와 줄기 보듬으며 의지하고 

물안개 따라 모습 감추고 드러내며  피어나는 노랑 어리연

그 옛날

보듬어 안고 피어나던 

슬픈 연가

강물에 노랗게 피었네

 

2024년 9월 11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