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을

골드명품 2024. 9. 24. 00:34

***

 

가을

 

가을 햇살은

세상에 화가들을 다 불려 들여

한 손에 오색 물감을

한 손에는 동동주 한 말을 나누어 준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화가들을 

산으로 들로 휘청 걸음 하며 

가을 햇살 한 줌 석은 물감을 알곡에 뿌리고 다니면 가을은 마구마구 영글어 간다 

 

2024년 9월 24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10대이다  (1) 2024.09.25
대형 사고  (0) 2024.09.24
옛 사랑  (1) 2024.09.23
바닷가 풍경  (1) 2024.09.21
노랑 어리연  (4)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