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새여라
꽃피는 봄날이 생일이라고 했지
혹독하게 무더운 여름도 처음 격었다고
으악새가 슬피 우는 고독한 가을도 간파했다며
그런데
어쩐다냐
지금까지 보내온 날들은 꿈같이 보낸 날들인데
폭설에
살갗 여미는 긴 한풍
겨울은 이제 시작인데
작은 새여
지헤롭게 겨울 이기고
개나리꽃 피는 봄날 두 돌맞이할 때 다시 만나자
2024년 12월 19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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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여라
꽃피는 봄날이 생일이라고 했지
혹독하게 무더운 여름도 처음 격었다고
으악새가 슬피 우는 고독한 가을도 간파했다며
그런데
어쩐다냐
지금까지 보내온 날들은 꿈같이 보낸 날들인데
폭설에
살갗 여미는 긴 한풍
겨울은 이제 시작인데
작은 새여
지헤롭게 겨울 이기고
개나리꽃 피는 봄날 두 돌맞이할 때 다시 만나자
2024년 12월 19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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