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만났답니다
이름은 쇠 부엉이이라고 해요
통통하고 얼굴이 둥글넓적 흰 것이 예쁘게 생겼어요
아직 친해지질 못해서 낯가림을 많이 한답니다
두세 시간 기다려도 얼굴을 몇 분도 안 보여 주고
그나마도 휘릭 지나가면 눈인사만 하고 그냥 오늘날도 있고요
한 달쯤 지나면
친해질 수 있으려나
그건 나도 모릅니다
네 마음 내 마음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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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만났답니다
이름은 쇠 부엉이이라고 해요
통통하고 얼굴이 둥글넓적 흰 것이 예쁘게 생겼어요
아직 친해지질 못해서 낯가림을 많이 한답니다
두세 시간 기다려도 얼굴을 몇 분도 안 보여 주고
그나마도 휘릭 지나가면 눈인사만 하고 그냥 오늘날도 있고요
한 달쯤 지나면
친해질 수 있으려나
그건 나도 모릅니다
네 마음 내 마음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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