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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
20070913 김 동일
호 하고 불어본다
하얀김이 모락모락
거울보고 호하고 불어본다
희뿌옇게 거울이 흐려진다
미소가득하던 얼굴이 신기루에 빠진듯 없어진다
세상에 입김을 불어본다
변하는 것이없다
알싸한 입김에 내게 다가온다
세상이 온통 뿌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