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짝사랑 고복수

골드명품 2011. 9. 2. 02:27

 

 

 

 

 

 

 

 

 

짝사랑 고복수


아 ~ 으악새 슬프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인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아 ~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녁에 떨고 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아 ~ 단풍이 휘날리오니 가을인가요

무너진 젊은 날이 나를 울립니다

궁창을 헤메이는서리맞은 짝사랑

안개도 후유후유 한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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