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고복수
아 ~ 으악새 슬프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인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아 ~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녁에 떨고 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아 ~ 단풍이 휘날리오니 가을인가요
무너진 젊은 날이 나를 울립니다
궁창을 헤메이는서리맞은 짝사랑
안개도 후유후유 한숨 집니다
'너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차를 타고 .... (0) | 2011.09.06 |
---|---|
예서야 첫돌 축하한다 (0) | 2011.09.05 |
은행 털러 가요 (0) | 2011.09.02 |
국화 옆에서 (0) | 2011.09.02 |
9월에는 (0) | 2011.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