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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고택에도 은행물이 들었다
한동안 못 간사이
가을은 고택 깊숙한 곳까지 다녀 갔더라
늘 한걸음 빠르게
게을은 사진쟁이들 정신이 번쩍 들게 하고 멀리 달아나버린다
남들은 설악산도 속리산 마티재도 다녀왔다는데
하며
은근히 뽀다귀 내는데
하며
은근히 뽀다귀 내는데
나도 속으론 은근히 부러웠지 뭐
동내 구석도 다 못 돌아보는
동내 구석도 다 못 돌아보는
게으른 사진쟁이가 되어 버렸나 보다 하니 늦가을처럼 쓸쓸해 지는 하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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