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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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저 멀리
여리디 여린
봄이
강 건너 산 넘어오느라 더디옵니다
바람꽃 피는 날
임이 온다 하여
어디까지 왔나 마중하고 있는데
강 건너 산 넘어오느라 더디게 오나 봅니다
해걸음 길어지는
봄날
임 기다리는 마음
홍매화처럼 가슴만 붉어집니다
늘 명품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