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한 송이 꽃

골드명품 2024. 3. 5. 23:32

***

 

 

한 송이 꽃

 

비탈진 골짜기 

바위뒤에 수줍은 듯 

홀로 숨어 피여 있는 꽃

너를 훔쳐보는 나도 외로웠고

피여 있는 너도 외로워 보였다

 

너는

꽃이라서 외롭다지만 

나는

사람이라서 외로웠다

 

봄햇살 따사로운 날

너에게도

나에게도 

외로움 덜게 해 줄 인연이 찾아온다면 

 

이 봄 참 좋을 거야

이 봄 참 좋은 거야 

 

2024년 3월 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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