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
세월
올 때가 되었으니 오는 것이고
갈 때가 되었으니 가는 것이다
오는 세월
가는 세월
막지 못하고 잡지도 못하지만
가을에 흔적을 잡고 있는 모습 쓸쓸히 남아있네
골 깊은 주름살에 세월이 녹아 있듯이
가을은 흘러 나가고 영혼 없는 나뭇잎만 걸려있네
2024년 11월 5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