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이 말이 매일 듣고 싶다

골드명품 2011. 3. 21. 17:53

***

 

 

110321 이 말이 매일 듣고 싶다


오늘도  힘들었지요.

여보, 배고프겠네.

어서 닦으세요.

당신 닦는 동안 밥상 차릴 깨요. 라는

이 말이 매일 듣고 싶다

 

 

차 한잔에 여유

거칠어진 손과 마음 서로가 서로를 다독여 주며

가슴 속 깊이  따슷하게 온기를 넣어주는 하루

 

여보,

나 기다리느라고 하루해가 길었지

하면서 꼭 안아주고 볼에 입 맞추어주고

눈감고

손내밀어봐 하고

바쁜 세상 돌고 돌아 내 손에 쥐어진 구겨지고 찢어진 헌 돈

이지만

오만 원 백 장에 당신 꿈과 희망이 살아나는 얼굴 그려보고

만원 백 장에 당신 예쁜 웃음 떠올려보고

오천 원 열 장에 당신 무엇에 쓸까 고민 만들어 주고

천원 한 장 아끼는 당신 알뜰한 마음씨에 젖어드는 내 행복

 

 


내  마음

깨끗한 흰 봉투에 담고

곁에 다가

오늘도 내 곁에서 헌신적으로 나를 보살펴 주어서 고마워 

라고 쓰고

오늘 번 돈 다 담아서

내 사랑하는 이의 손에 매일 쥐어주며 살고 싶다.

 

 

누구나

일상적인 이야기이지만

나에게는 너무 부러운 말 이라서

이 말이

매일 듣고싶고

나를 믿어주고 보살펴 줄 수 있는

당신에게

고맙고 사랑해 라고  매일 말하고 싶지만

 

 

가까히 하기엔 너무 멀어 .

정안수 떠놓고 빌고 빌어도 이룰수 없는 소원

 

내 마음 병은 깊어지고 시름시름 시들어져 초라한  무명비 되면

지나온 오늘이 무척이나 그리워져 있겠지....  .

 

 

 밤 하늘에  별은 무수히 많은데    유성 하나가 길게 몸을 사르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 

저 별은 나에 별 저 별은 너에 별  했겠지만 기억이나 할까 ..모두 다 금방 까마게 잊어 버리고 ...말겠지

 

나는 기억하겠지 먼 훗날까지...까만 밤이 깊어 질수록 더 뚜렸이 기억을 하겠지 ...반짝이는 별이라서 무척이나 좋아했으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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