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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1 이 말이 매일 듣고 싶다
오늘도 힘들었지요.
여보, 배고프겠네.
어서 닦으세요.
당신 닦는 동안 밥상 차릴 깨요. 라는
이 말이 매일 듣고 싶다
차 한잔에 여유
거칠어진 손과 마음 서로가 서로를 다독여 주며
가슴 속 깊이 따슷하게 온기를 넣어주는 하루
여보,
나 기다리느라고 하루해가 길었지
하면서 꼭 안아주고 볼에 입 맞추어주고
눈감고
손내밀어봐 하고
바쁜 세상 돌고 돌아 내 손에 쥐어진 구겨지고 찢어진 헌 돈
이지만
오만 원 백 장에 당신 꿈과 희망이 살아나는 얼굴 그려보고
만원 백 장에 당신 예쁜 웃음 떠올려보고
오천 원 열 장에 당신 무엇에 쓸까 고민 만들어 주고
천원 한 장 아끼는 당신 알뜰한 마음씨에 젖어드는 내 행복
내 마음
깨끗한 흰 봉투에 담고
곁에 다가
오늘도 내 곁에서 헌신적으로 나를 보살펴 주어서 고마워
라고 쓰고
오늘 번 돈 다 담아서
내 사랑하는 이의 손에 매일 쥐어주며 살고 싶다.
누구나
일상적인 이야기이지만
나에게는 너무 부러운 말 이라서
이 말이
매일 듣고싶고
나를 믿어주고 보살펴 줄 수 있는
당신에게
고맙고 사랑해 라고 매일 말하고 싶지만
가까히 하기엔 너무 멀어 .
정안수 떠놓고 빌고 빌어도 이룰수 없는 소원
내 마음 병은 깊어지고 시름시름 시들어져 초라한 무명비 되면
지나온 오늘이 무척이나 그리워져 있겠지.... .
밤 하늘에 별은 무수히 많은데 유성 하나가 길게 몸을 사르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
저 별은 나에 별 저 별은 너에 별 했겠지만 기억이나 할까 ..모두 다 금방 까마게 잊어 버리고 ...말겠지 나는 기억하겠지 먼 훗날까지...까만 밤이 깊어 질수록 더 뚜렸이 기억을 하겠지 ...반짝이는 별이라서 무척이나 좋아했으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