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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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도
모진 태풍도
한낮에 소나기마저
애기 단풍나무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때가 되면
너나 나나 최고에 아름다운 날이 있었는데
살기 힘들어 잊고 산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