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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저녁밥 짓는 냄새
그리워
그리워
눈물 방울방울
엄마 밥 냄새 그리워라
예쁜 청춘 지나간
노모는 헤아릴 수 없는 긴 날을
집 나가 기약 없이 타향 떠도는 이놈
저녁밥 굶지는 안 하는지 등짝 따스운 곳에 누어 자는지
곰싹은 뼈골에서 한숨 짓고 있다
해질 역
초가 굴뚝 연기 모락모락 올리며
어서 오라 부르고 있는데
나그네 된 몸
오늘도
이름 모를 길을 걷고 있다
노을 진 길 굽이 돌아
노모 품으로 돌아가 영원히 쉼 하고 싶은
나그네의 긴 그림자 길에서 흐느끼고 있다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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