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무릇 *** 꽃 무릇 선운사 새벽 울리는 고승의 독경소리 못 맺은 인연 달래는 속세의 애절함 푸른 잎으로 피고 지고붉은 꽃으로 피고 지며만나지 못하는 인연 한 맺힌 모습 드러내는 넋의. 꽃이구나 붉은 꽃잎이 나였더냐푸른 잎이 너였더냐 2012년 9월 3일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9.27
우강 팽나무 *** 가을에 우강 팽나무 겨울에는설경 운치를 보여주고 봄에는팽나무 논물에 비친 반영 속에 세월을 함축하여 200년 역사를 고풍스럽게 보여주며여름에는땀 흘리는 농부에게 시원한 그늘 만들어 주며가을에는천석의 수확기쁨 농심 하나도 빠짐없이 만추의 기쁨 안겨준다 2024년 9월 26일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9.26
나는 10대이다 *** 나는 10대이다 꿈 많은 산소숲 속에 나무떨어지는 물방울동서남북 꿈 길을 찾아 나서는 나는 10대이다 2024년 9월 25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9.25
대형 사고 *** 사진 쟁이들이라면 사진장비가 고가이기에 챙기고 챙겨도 예상도 못한 곳에서 한두 번쯤 아님 서너 번쯤대형사고를 쳤을 것이다 24년 9월 23일 오후 구름이 좋아서 늘 다니는 곳으로 나갔다구하기 힘든 렌즈 (단종품이라) 왕창 대형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400미리 구입 후 얼마 안 된 렌즈 이제 손에 막 익히는 중인데한동안 손이 허전할 것 같네요 *** 너에게 2024.09.24
가을 *** 가을 가을 햇살은세상에 화가들을 다 불려 들여한 손에 오색 물감을한 손에는 동동주 한 말을 나누어 준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화가들을 산으로 들로 휘청 걸음 하며 가을 햇살 한 줌 석은 물감을 알곡에 뿌리고 다니면 가을은 마구마구 영글어 간다 2024년 9월 24일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9.24
옛 사랑 *** 옛사랑 늘이날이그날처럼 하루를 보냈답니다 뭉게구름피듯먼 곳에 그리움도 피어나면서마음으로안부를 전하고 싶어지는 하루 바닷가작은 배 주인 없이물결에 영혼을 주듯이 옛사랑은 흘러가더이다 2024년 9월 23일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