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32( 설날 ) *** 뿌리 깊은 나무 32 (설날) 한여름 무성 하던 잎을 바람 없이 하얀 세상에 다 내어 준 겨울 나무는 하얀 면사포(베일)를 쓰고 있다 찬바람 마저 뿌리 깊은 나무 등 뒤에서 하얀 면사포 날아갈까 기도를 드리며 멈칫 서 있고 기도의 시간이 끝이 나면 하얀 세상 새로운 날이 밝으면 설날이다 설 복 많이 받으세요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3.01.22
뿌리 깊은 나무 31 *** 뿌리 깊은 나무 31 섣달 그늠 날 달력 한 장 찢어 꾸깃꾸깃 버린 세월 아 한것도 없는데 일 년이 지났네 정월 초하루 내 작은 가슴에 우주만물을 다 품어본다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너에게 2023.01.20
줌 인 *** 줌 인 세월을 당기고 밀수 있다면 참 좋은데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으니 이 또한 신의 한 수인가 봅니다 하여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갑니다 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3.01.19
설이다 장 보러 가자 *** 고니들이 설이라고 장 보러 가자며 띠둥띠둥 신났구먼요 오일 전 통장으로 가고요 독수리 들은 정육점 마트에서 활인 육 사다 놓고 먹었네요 먹고절하자고 법석입니다 명정 준비 잘하세요 *** 너에게 2023.01.19
때 까치 *** 춥고 멀리 가지 못하고 몸이 무거워지는 것에 합당한 변론을 하자면 다 세월 탓이요 라며 대응합니다 동네 돌면서 찍었네요 새이름이 때가치라고 부른대요 *** 너에게 2023.01.18
완성된 사랑 *** 완성된 사랑 사랑에 배려 없이 이루어질 수가 없나 봅니다 암컷은 받쳐주고 수컷은 밀착하며 사랑은 완성됩니다 사랑의 완성으로 수컷과 암컷의 표정은 세상을 다 얻은 듯하네요 *** 너에게 2023.01.17
높이 나는 새의 지혜 *** 높이 나는 새의 지혜 높이 나는 새는 삶에 무게를 다 버렸다 생각마저 버려야 높이 날을 수 있다 영혼을 버린 새가 더 높이 날 수 있게 조금은 남겨 두고 날고 있다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3.01.16
작은 새야 *** 작은 새야 새야 작은 새야 겨울이 길었지 먹을 거 찾기가 힘들었겠다 새야 작은 새야 비 오는 날에는 빗방울 무게가 바위보다 무거워 하늘 날기가 더 힘들었지 새야 작은 새야 파란 하늘 속에 둥지도 있고 가족도 먹이도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어 희망이고 자유이니 더 높이 날아다녀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3.01.16
비가 오면 *** 비가 오면 언 대지를 녹이는 비가 옵니다 비를 좋아하고 비를 슬퍼하던 그녀를 생각나게 하는 비가 옵니다 이런 날은 싫어집니다 잊고 있던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스멀스멀 기억이 살아나는 가슴이 싫어서입니다 언 대지 비 그치면 봄 풀들이 파롯이 올라오겠지요 언제나 명품 생각입니다 *** 너에게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