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에 노을 *** 사월에 노을 사월의 대지는 꽃들이 물들이고 사월의 하늘은 노을이 물들이다 그래 너도 나도 하루를 사느라고 수고했어 노을 물든 집에 가서 쉼 하자 내일을 위하여 2024년4월19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4.19
영산홍 *** 영산홍 자그마한 예쁜 애들은 봄 맛배기로 왔다가 소리 없이 다지고 길거리에 하얀 채알치고 소란스럽게 잔치 벌이던 벚꽃 볼따귀 빨간 영산홍을 위한 잔치였구나 영산홍의 계절입니다 2024년 4월 17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4.17
꼬마물떼새 *** 꼬마물떼새는 아주 재미있는 새입니다 바로 앞에서 다친 새처럼 절뚝거리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죽은 체하기도 하며 지금은 둥지도 없는데 알을 품는 체 하는 새 여려 마리가 공격을 하는 재미난 새 눈에는 황금테 안경을 하고 있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 너에게 2024.04.13
친정집 가는 길 *** 친정집 가는 길 꽃처럼 활짝 핀 앳된 얼굴 시집이 뭔지도 모르고 서방님 따라서 시집오던 날 삽살개는 꼬리 흔들며 쫄랑쫄랑 앞서거니 뒤서거니 동행했는데 가슴속에 천정 어머니 아버지 고이 감추고 보낸 세월 40여 년 벚나무 살구나무 붉은 매화는 옛날 봄처럼 곱게 피고 있지만 삽살개는 보이지 않고 마음은 반가운데 눈은 낯설어져 발길이 무겁구나 2024년 4월 13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4.04.13
사진 작가 *** 사진작가 사진작가는 사진을 잘 찍는 것이 아니고 사진을 감상하는 독자들의 시선을 3초 안에 빨아들여야 한다 2024년 4월 11일 명품 생각으로 입니다 *** 너에게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