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 장미 장미꽃입니다 다 아신다고요 그럼요 장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가슴속 깊숙이 감추고 있는 장미도 있으신지요 오월 끝자락 비 오는 날에 살짝 그리운 이 꺼내 보심도 하네요 백장미 일까 흑장미 일까 그러하다고 마음 울적할 것까지는 없고요 붉은 그리움은 붉은 그리움이고요 비 맞고 있는 장미 한 송이 바라보세요 어디에서 인가 한마음으로 마주 할 것 같은 장미꽃 피는 날입니다 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3.05.28
오월에 핀 장미 *** 오월에 핀 장미 오늘 핀 꽃은 오늘 보면 되고 내일 필 꽃은 내일 보면 된다 지만 떨어진 꽃잎 위에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오월에 장미는 피었다 오월에 장미는 지더라 언제나 명품 마음입니다 *** 너에게 2023.05.28
물총새2 *** 한 건 했소이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없더이다 정조준하여 총알보다 빠르게 자맥질해도 허탕 치는 일이 다반사지요 초롱초롱 기다리는 새끼들 생각하며 힘을 내고 물속을 들락달락 한것했소이다 *** 너에게 2023.05.27
물총새 *** 물만 보면 총알처럼 빠르게 날아드는 새 참 이름도 잘 지었네요 물총새 넌 왜 이렇게 빠른 거니 옆에 계신 분은 촤르륵 촤르륵 1초에 30 몇 장씩 고속으로 섬세하게 찍고 나는 철커덕철커덕 세월아 네월아 좀 먹니 하면서 찍어왔습니다 *** 너에게 2023.05.26
수정초 *** 수정초 버섯이냐고요 아닙니다 풀이라고 하면 안믿겠지만 풀입니다 풀인데 엽록체가 없는데요 파란 이파리가 없다고요 콩이다 팥이다 따지지 말고 어려운 이야기는 식물 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사진쟁이들이니 희귀하니 찾기도 힘들고 보기도 쉽지 않은 수정초 멀리멀리 가서 귀하게 모시고 왔습니다 *** 너에게 2023.05.25
해 질 무렵 *** 해 질 무렵 그대님들 오늘 뭐 하며 보내셨나요 천인 천색 백인백색의 각기 다른 일속에 하루는 변함없이 오고 가는군요 부안 변산 마실 2길 5월 21일 해 질 무렵 다녀왔습니다 *** 너에게 2023.05.23